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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각) 델라웨어 두 폰트 호텔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은 지난 6월 7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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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각) 바이든은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공개투표인 '롤 콜'(Roll Call, 호명)의 과반을 확보하며 대선 후보 지명을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미국의 각 주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자신들이 지명한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바이든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가 순서를 건너뛰고 마지막에 바이든 지명을 발표하며 극적인 효과를 연출했다.

바이든 대선 후보 지명을 확정한 후 화상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목요일(20일)에 만나자"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의 부인 질 바이든은 "지금 우리가 지고 있는 짐이 무거워서 강한 어깨를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라며 만약 이 나라를 바이든에게 맡긴다면, 그가 우리를 위해 했던 것처럼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도 연사로 나서 바이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금의 백악관은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 오히려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바이든은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바이든, 정치 입문 50년 만에 이룬 대선 출마의 꿈 

1942년 생으로 올해 77세인 바이든은 델라웨어대학과 시라큐스 로스쿨을 졸업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뉴캐슬 카운티의 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972년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36년간이나 재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8년간 부통령을 지난 바이든은 만약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과거에도 두 차례 민주당 대선 후보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던 바이든에 대해 AP통신은 "정치 생활 50년 만에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려는 민주당의 간절한 열망이 구체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 40년간 현직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한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라며 "더구나 바이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에게 열광하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라고 지적했다.

CNN방송도 선거 전략 전문가들을 인용해 "바이든은 50년간 정치를 하면서 유권자에게 너무 익숙하고 평범한 존재가 됐다"라며 "선거 운동을 통해 직업 정치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20~40대 젊은 유권자들은 바이든이 자신들의 삶과 목표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본다"라며 "바이든으로서는 자신의 정책 비전이 오늘날 미국과 밀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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