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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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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조건부 회동'을 언급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바로 협의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오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진심을 갖고 대통령과의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형식과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한 협의에 바로 착수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구체적 의제'와 '단독 영수회담', '결과물을 내는 회담'이라는 조건을 달고 "(이런) 조건이 맞아야 만난다"라고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과의 조건부 회동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김 위원장이 단독 영수회담을 요구한 것과 관련,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제까지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을 해왔던 전례가 있고, 다른 정당들의 입장들도 있다"라며 "그것을 포함해서 격의없이 형식과 내용을 이야기(협의)하겠다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사안은 그동안 김종인 대표 측과 협의해온 사안이다. 정무수석이 느닷없이 이야기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오늘 김종인 대표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협의를 바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대화 등 국회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기 위해 춘추관 브링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대화 등 국회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기 위해 춘추관 브링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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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7일) 최재성 수석은 "(문 대통령이) 8월에 당 대표를 초청해 국정 전반을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어제(16일) 21일로 제안했던 (회동) 일정이 불가함을 밝혀왔다"라고 전했다.

최 수석은 지난 13일 신임 정무수석 취임 인사 차 만난 김종인 위원장에게 21일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는 회담을 공식 제안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하며 "빈말로 지나가듯 언저리에 던져놓고, 마치 저희가 거부해서 성사가 안 된 것처럼 떠넘기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국회 사랑채에서 여야 정당 대표를, 5월에는 청와대에서 양당(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 16일 국회 개원연설을 마친 뒤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는 "각 당 대표님을 청와대에 모실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특별한 형식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협치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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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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