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021년 예산안에서 '주민참여 제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참여형 제안사업'에 대해 현장 확인에 나섰다.
진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11일 사업부서와 읍‧면‧동 담당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확인을 실시하였다.
진주시는 지난 6월부터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실시하여 그 중 시 참여형으로 총 13건, 5억 8000여만원의 사업을 시민들로부터 제안받았다. 진주시는 관련 사업부서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타당성 검토와 구체화 작업을 완료하였다.
공모제안사업 중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적합판정을 받은 9건(사업비 3억 5000만원)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현장 확인을 실시하였다.
위원회는 서면심사에서 한발 나아가 발로 뛰는 현장 활동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의 과정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위원회는 2019년 위촉된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로 그간의 경험이 축적돼 한층 향상된 심의 역량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활동이 가능 했다고 진주시가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공모에 선정된 대곡면 유동마을 벽화그리기 사업 완료에 따른 사후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했다.
이유태 부위원장은 "현장을 찾아 직접 살펴보니 주민이 제안한 사업의 취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현장 확인과 사후모니터링과 같은 주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되길 바라며, 주민 스스로도 우리의 목소리가 정책에 꾸준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도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현장 확인 결과는 소관 분과위원회에서 제안사업 채택여부와 우선 순위 결정에 사용되고, 9월에 전체회의에 보고되어 선정되면 2021년도 예산(안)에 편성되어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