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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받으러 길게 줄지어 선 초등학생들 5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서울 중랑구는 묵현초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 코로나19 검사 받으러 길게 줄지어 선 초등학생들 5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서울 중랑구는 묵현초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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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초중고 학생들이 교실 안에 발이 묶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 밖 현장체험학습이 일제히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14일, 강원교육청이 "올해 학교 차원의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등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이 지역 학교에 안내했다.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올해 안에 풀리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다른 시도교육청 소속 학교도 올해 안에 현장체험학습을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학교, 학년, 학급별로 계획한 4~10회 정도의 현장체험학습이 일제히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체험학습 지원을 위해 이미 학교에 보낸 예산은 교육청에서 반납을 받겠다"면서 "그런 뒤 내년도에 해당 학교의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에 현장체험학습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학생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감염병 '심각' 단계에서는 단체활동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매뉴얼은 "교육부와 교육청은 전국 산하 교육기관에 수학여행, 체험학습, 수련활동 등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단체행사의 연기나 취소를 요청하거나 전면 금지 명령을 검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심각' 단계보다 한 단계 낮은 '경계' 단계에서도 매뉴얼은 '환자 발생 지역'의 경우 '학교의 단체활동 자제'를 지시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도 이 단체활동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내년에 감염병 상황이 호전되어 '경계' 단계가 되더라도 학교가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현장체험학습 전면 취소에 대해 설명하면서 "올해 특수한 상황으로 학생들의 이동과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내년에도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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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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