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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 거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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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변광용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없도록 접촉자 관리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거제에서는 14일 '거제 11번'(경남 128번), '거제 12번'(경남 12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들은 거제에 거주하는 러시아 국적의 1979년생 남성으로, 두 사람은 친구 사이다.

두 확진자는 지난 2월 28일부터 러시아에 체류하다 13일 입국했고,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스크바 공항에서 인천공항에 입국하여, 러시아 친구의 차량으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검체 채취를 하고 13일 친구의 차로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들은 14일 확진 판정 시까지 외출 없이 자택에서 자가격리되어 있었다.확진 판정 뒤 두 사람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변광용 시장은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했다.

두 확진자의 다른 동거인은 없다.

거제시는 확진자의 자택에 대해서 14일 오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해외 입국자 방역 조치에 대해, 변 시장은 "4월 1일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하여 자가격리와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거제지역의 해외 입국자는 909명이고, 이들 가운데 내국인 584명, 외국인 325명이다.

거제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자차를 이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거제시는 해외입국자 중 KTX 특별편을 이용하는 경우에 창원역, 마산역, 진주역, 김해공항 4곳에서 자택까지,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하여 이송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변 시장은 "지금 수도권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많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높은 방역 의식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단계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핵심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날씨가 더워지며,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2미터 거리 유지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주시고 검사결과가 나오기 까지 집에 머물러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그:#코로나19, #거제시, #변광용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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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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