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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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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구성 법정시한인 8일 "국회는 오늘 상임위 구성까지 완료하고 조속히 코로나 국난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단독 개원 때처럼 이날 상임위 배분도 '법대로' 처리할 수 있다고 야당을 압박한 것이다. 여야는 현재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명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오늘까지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결코 그래선 안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야당의 위법하고 잘못된 협상 자세는 결코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이)그 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발목 잡는데 쓴다면 민주당은 단호히 거부하겠다"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지금 국회는 3차 국난 극복 추경안 처리와 질병관리청 신설로 방역 체계를 재정비하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야당은 지금이라도 국회법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개원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준법 국회로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다짐해왔다"라며 "법정시한 내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3차 추경 등 위기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원내대표는 "13대 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원구성에 평균 41일이 소요됐다"라며 "과거 관례대로 한다면 6월내 3차 추경 처리는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상임위 배분 때문에 국난 극복을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는 우를 절대 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 의장이 (상임위 배분을)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법상 여야가 법정시한 내 원구성을 하지 않을 경우 의장은 직권으로 상임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

태그:#민주당, #이해찬, #원구성, #김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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