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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 김정은, 20일 만에 공개활동…어제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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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석상 등장에 대해 말을 아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전한 북한 조선중앙방송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지금은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절한 때(appropriate time)가 오면 그것에 관해 무언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위원장이 살아있다는 것은 확인해줄 수 있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그것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관한 질문에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라며 "단지 지금은 그에 대해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도 이날 김 위원장의 공개 석상 등장을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순천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14년 김 위원장이 발목 수술을 받고 나서 지팡이를 짚고 나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명확한 신호는 찾아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다"라며 "김 위원장이 측근들의 발열 증세로 인해 원산으로 피해있던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이 건강하다고 확인되기 며칠 전 미국 측과 김 위원장의 사망설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보를 미국과 공유했다"라고 덧붙였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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