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도원리의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학야리 일대에서 산불진화대원들이 진화선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도원리의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학야리 일대에서 산불진화대원들이 진화선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소방청은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타 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소방 동원령 2호를 전국으로 확대 발령하고 중앙119구조본부와 타 시·도 소속 소방차 227대와 소방대원 634명을 강원 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강원지역 소방력을 합치면 고성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소방력은 모두 소방차 314대·인력 1천846명이다. 강원소방본부에서는 소방차 87대와 소방대원 1천212명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소방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2호(10%)·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동원령에 따라 타·시도에서 출동하는 소방력은 고성군 죽왕면 오션투유리조트 주차장에 집결한 뒤 산불 진화에 투입된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산림청 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제공.
 강원 고성군 토성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산림청 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제공.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정문호 소방청장도 현장 지휘를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

소방당국은 고성 산불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화재 대응 단계는 관할 소방서 1곳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1단계부터 관할 시·도 본부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2단계, 전국 차원에서 대응하는 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21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으로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고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이 불로 주민 600여 명과 22사단 장병 1천8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민가 주택 3채가 불에 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고성군과 산림·소방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연합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