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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예결위 간사.
▲ 입장하는 이인영-조정식-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예결위 간사.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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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 23일 "이제 모든 건 미래통합당 손에 달려있다"라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작품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무력화가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인 22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기존 70%에서 100%로 확대하고, 고소득자에겐 지원금을 기부 받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각각 100% 지급과 70% 지급을 놓고 힘겨루기를 해오던 민주당과 기재부가 단일안을 만들면서 즉각 통합당에 공을 넘긴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고심 끝에 당의 제안을 전폭 수용해준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부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통합당 원내지도부가 요구한 대로 당정 합의안이 마련됐다"라며 "우리 국민들은 어제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가 당정 합의안을 가져오면 그 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말씀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이제 통합당은 예산 심사 절차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어제 통합당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정부안이 바뀌었으니 예산 수정안을 가져오라는 전무후무한 요구를 했다"라며 "시간 끌기를 넘어 전국민 지급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절대 아니길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전해철 민주당 예결위 간사도 "통합당은 총선 이후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추경안 심사 일정조차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수정안을 다시 제출하라는 것은 발목잡기이자 지급을 지연시키고자 하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미증유의 경제 위기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즉시 효과를 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신속성이 중요하다"라며 "통합당은 오늘이라도 추경안 심사 처리를 위한 논의에 참여하고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태그:#긴급재난지원금, #김종인, #코로나19, #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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