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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월 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군 동참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월 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군 동참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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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기본소득을 받긴 받았는데, 어디서 어떻게 써야 할까?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급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을 도민들이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경기도민 모두에게 1인당 1회 10만 원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주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기존 지역화폐처럼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에 있는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 및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안 된다. 경기도에는 크게 270여 개 업종에 50여만 개 업소가 이에 해당한다.

정해진 기준만 충족한다면 사실상 일반 IC 카드로 결제 가능한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사용법을 잘 모르거나 고민하는 도민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행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명인 맛집 탐방 등 찾아가는 현장 이벤트 인터넷 생방송 중계

경기도는 우선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 내 맛집, 멋집 등을 찾아가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31개 시군의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을 찾아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직접 사용해 보는 시연을 펼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비를 독려하는 내용이다.
 
 12일 서울 서초역 부근에서 검찰개혁사법개혁적폐청산 범국민연대 주최로 '제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개그맨 강성범씨가 서초동 춧불문화제에 참석했다.
 개그맨 강성범씨 등 유명인들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캠페인"에 참여한다. (자료사진)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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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개그맨 강성범, 방송인 김용민, 문화평론가 김성수, 역사크리에이터 BJ한나 등 유명인 등을 활용해 현장스케치, 인터뷰, 먹방 등을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 야외 스튜디오 버스와 함께 31개 시군을 방문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동시 생방송 될 예정이며, 4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 3~4회 진행된다.

또 행사에 참여했던 유명인들이 YTN라디오(94.5Mhz) '어서UP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힌 청취자들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독려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착한 소비 인증 이벤트'는 경기도 공식 페이스북 계정(@ggholic)에서 재난기본소득 사용 내용을 인증한 후 관련된 에피소드를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경품으로 비접촉식 체온계(10만 원 상당), 지역화폐 1만 원 등을 지급한다.

6월에 시작되는 두 번째 이벤트 '인증 스티커를 찾아라'는 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매장 사진과 함께 이용소감을 게시하는 것으로 다양한 사용처 정보를 제공한다. 7월에는 재난기본소득을 다 썼다는 것을 인증하고 사용한 소감이나 경기도에 바라는 점 등을 게시하는 '잔고를 비워라 : 소진 완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이벤트 모두 풍부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270여 개 업종, 50여만 개 이상 매장서 사용 가능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학원, 병원, 주유소부터 가구, 인테리어, 자동차 정비, 부동산 중개 등 사용처가 무궁무진하다. 프랜차이즈라 하더라도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가 올해 1~3월 말까지 카드형 지역화폐의 업종별 결제현황을 집계한 결과를 살펴보면, 결제액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일반휴게음식점으로 546억1천만 원이 결제됐으며 전체 사용액의 32.8%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역화폐 결제액의 3분의 1은 음식점에서 쓰인 셈이다.
 
이재명 표 재난기본소득 경기도와 31개 시·군·13개 금융기관·코나아이는 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및 손병환 NH농협은행장 등 13개 은행·카드사 대표·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업무협약 체결하는 장면. 해당 카드는 하나·우리·국민·신한·삼성·비씨·롯데·수협·농협·기업·한국씨티·SC제일·현대 등이다. 30개 시장군수는 영상회의를 통해 협약식에 참석했다
▲ 이재명 표 재난기본소득 경기도와 31개 시·군·13개 금융기관·코나아이는 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및 손병환 NH농협은행장 등 13개 은행·카드사 대표·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업무협약 체결하는 장면. 해당 카드는 하나·우리·국민·신한·삼성·비씨·롯데·수협·농협·기업·한국씨티·SC제일·현대 등이다. 30개 시장군수는 영상회의를 통해 협약식에 참석했다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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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슈퍼마켓․편의점(가맹점)․농축협직영매장 등 유통업으로, 전체의 16.4%인 273억2천만 원이 결제됐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의료·건강 관련 업종에서도 두루 쓰인다. 병원, 피부과, 한의원, 한방병원 등 병·의원은 물론 약국·한약방, 산후조리원에서 결제 가능하며 홍삼제품 등 건강식품 전문점에서도 쓸 수 있다.

문화·레저·여행 업종에서도 쓸 곳이 많다. 헬스장·당구장·볼링장 등 레저업소와 스포츠용품·악기점 등 레저용품점, 영화관·애완동물·화랑 등 취미 관련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호텔·콘도·펜션 등 숙박업과 철도·택시·고속버스 등을 이용할 때도 결제할 수 있다.

학원과 서적·문구·완구점, 가방·시계·귀금속·신발 등 신변잡화, 의류, 미용실, 안경원, 각종 회원제 업소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이 밖에 가구와 가전제품, 컴퓨터, 보일러, 페인트, 조명, 타일, 커튼, 침구, 식기와 세탁소 및 각종 수리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유소·충전소·자동차정비·부품·세차장은 물론 중고차·이륜차 판매업소, 부동산 중개 등 용역서비스에서도 쓸 수 있다.

최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한 가게에서 다 쓰면 안 된다", "먹을 것만 사야 한다", "미용실 및 사우나에서 쓰면 벌금이 백만 원이 넘는다" 등의 잘못된 정보가 떠돌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화폐의 경우 사용이 가능한 업종인데도 아직 한 번도 결제되지 않은 곳도 많다"며 "대부분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으로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20일부터 현장신청 병행

한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20일부터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까지 확대된다. 도내 31개 시군 전역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216개 농협지점, 725개 지역농축협 지점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 접수를 한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20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협지점 등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20일 오전 수원시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민들이 선불카드를 신청하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20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협지점 등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20일 오전 수원시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민들이 선불카드를 신청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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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선불카드는 카드 신청일로부터 2~3일 후 사용승인 문자를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 신청 시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위임받았다고 속이고 다른 가족 몫의 기본소득을 받으면 사문서위조 및 행사, 사기죄로 처벌된다.

다만, 경기도가 선불카드 신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구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마스크 요일제를 함께 적용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지정했다.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5월 중순부터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발급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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