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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3월 25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총선승리, 진보정치 강화, 경남노동자 정치실천단 발대식”에서 특강하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3월 25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총선승리, 진보정치 강화, 경남노동자 정치실천단 발대식”에서 특강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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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다음 날이 4‧16이다. 세월호 아이들에게 다시는 그 아픔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날이 총선 다음 날이다. 세월호 아이들한테 어른으로서 '세상을 바꾸자',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래도 국회를 어느 정도라도 바꾸어 놓았다고 말해야 하지 않겠나. 노동자, 민중을 국회로 보내서 우리가 직접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보여 주어야 한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강조한 말이다. 김 위원장은 3월 25일 저녁 창원노동회관에서 열린 "총선 승리, 진보정치 강화, 경남노동자 정치실천단 발대식"에 앞서 특강했다.

김 위원장은 "복지 예산을 두 배로 올리고, 국방비 예산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그 돈으로 노동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쓰도록 해야 한다. 국회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산업재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재벌 대기업에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망치로 때려야 한다"고 했다.

교육 문제를 언급한 김 위원장은 "개학이 연기됐다. 이번에 고3 올라가는 아들이 있는데, 아들은 개학 연기가 아니라 방학 연장이라며 게임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이제는 학교가 그립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무한경쟁이다. '스펙'이란 단어를 보니, '기계의 사양', '무기의 사양'이라는 뜻이 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공동체 가치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무기의 사양을 무엇으로 보유해야 하느냐를 말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무한경쟁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것을 끊기 위해서는 부동산 문제뿐만 아니라 교육을 바꾸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 사회에서 미래가 열린다. 대학 서열화를 없애야 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국립대를 다 묶어 하나의 국립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입법권력이 중요하다. 사학권력을 깨야 하고, 대통령이 강하게 밀어 붙여야 하며, 행정관료들이 나서야 한다"며 "그것이 혼자만의 힘으로 되겠느냐. 다 같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한 김 위원장은 "이동이 중단됐다. 이동이 중단되면서 수요가 아예 없다. 오늘 서울에서 KTX를 타고 서울에서 창원에 왔다. 이전에는 좌석이 모자랄 정도였는데, 1/3 정도다"고 했다.

이어 "철도공사는 공기업이라 큰 고민 안할 수 있지만, 이동과 관련된 업종은 영향이 크다. 항공, 숙박, 음식점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택근무와 개학 연기 등으로 밖으로 이동이 안되면서,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 콜센터와 택배 노동자들의 일이 많다. 그들은 코로나19 감염에 치명적인 조건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다"고 했다.

이어"그들에게 단순히 생계 보전만 아니라, 감염이 되지 않고 안전을 가장 우선 순위로 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국가가 나서서 노동자들의 보건의료를 지원해야 한다. 노동자들한테 최소한 보호할 수 있는 법망을 촘촘하게 해야 한다"며 "택배 노동자들은 노동3권이 없는데 그것이 가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요즘 '새벽배송'을 한다. 새벽 6시에 뭉품을 갖다 놓으려면 노동자들은 새벽 1시에 출근해야 한다. 요즘은 평소보다 물량이 두 배 정도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노동강도가 얼마나 심하겠느냐. 새벽배송은 미친 짓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21대 국회가 1순위로 해야 할 일은 특수노동자들에게 노동3권을 보장하고, 사람을 살리는 정치, 생명을 모토로 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을 건물주들이 하겠느냐. 노동자들이 직접 정치를 통해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사회가 촛불 3년째를 맞아, 이 시기에 무엇이 중요한가라는 의제를 중심으로 3월 28일 민중정치대회를 서울에서 열려고 했는데 못했다. 대신에 온라인으로 전국을 연결해서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민주노총 (지지)후보'인 전성기(거창함양산청합천), 정혜경(창원의창), 조광호(진해), 배주임(김해을) 후보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5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총선승리, 진보정치 강화, 경남노동자 정치실천단 발대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5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총선승리, 진보정치 강화, 경남노동자 정치실천단 발대식”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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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5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총선승리, 진보정치 강화, 경남노동자 정치실천단 발대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5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총선승리, 진보정치 강화, 경남노동자 정치실천단 발대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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