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주약동 소재 옛 진주역 일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 공모가 벌어진다. 진주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주역은 진주시 가좌동으로 이전했고, 현재 옛 진주역 자리는 비어 있다. 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이곳으로 이전한다. 진주시는 이 일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진주시는 "이번 설계공모는 전국 유수의 업체들의 참가를 통해 예술성이 높은 최적의 디자인을 선정하고자 추진되었다"고 했다.
진주시는 "옛 진주역 철도 부지를 시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킬 수 있게 기념성과 예술성, 창의성, 상징성을 고려한 문화공원으로서의 작품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용역비 5억 3500만원의 기본과 실시설계에 대한 우선 협상권이 부여된다.
공모 참가등록은 4월 10일까지이며, 시는 6월 12일 설계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찰 공고는 진주시청 홈페이지(www.jinju.go.kr 입찰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제시되길 바란다"며, "2012년 진주역사 이전에 따라 강남ㆍ망경지역의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특색을 살린 도시재생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작품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은 총 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며, 면적 4만 2077㎡로 조성된다. 진주시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하여 2021년 12월말까지 복합문화공원 조성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