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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오전 10시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안홍근)에 모자를 눌러 쓴 중년의 남성 한 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만원권 지폐 4장이 담긴 봉투를 남기고 사라졌다.
 3월 17일 오전 10시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안홍근)에 모자를 눌러 쓴 중년의 남성 한 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만원권 지폐 4장이 담긴 봉투를 남기고 사라졌다.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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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10시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안홍근)에 모자를 눌러 쓴 중년의 남성 한 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만원권 지폐 4장이 담긴 봉투를 남기고 사라졌다.

이 남성이 남긴 봉투에는 "넉넉지 않은 살림이라 이렇게 작은 도움을 드려 부끄럽다"며 "이름을 밝히는 것도 민망하니, 무기명으로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도 동봉돼 있었다.

동 담당자는 "따뜻하지만 겸손한 마음씨까지 가진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봉투에 담긴 귀한 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입원치료자로 당장 일을 할 수 없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르신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안홍근 행신1동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 켠이 숙연해진다"며 "이런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태그:#코로나19, #고양사, #행신1동, #익명의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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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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