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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에 공적 마스크를 출생년도에 맞춰 판매한다. 약국 모습과 밖에 붙여진 마스크 판매 안내 문구.
 마스크 대란에 공적 마스크를 출생년도에 맞춰 판매한다. 약국 모습과 밖에 붙여진 마스크 판매 안내 문구.
ⓒ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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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에 공적 마스크를 출생년도에 맞춰 판매한다. 약국 모습과 밖에 붙여진 마스크 판매 안내 문구.
 마스크 대란에 공적 마스크를 출생년도에 맞춰 판매한다. 약국 모습과 밖에 붙여진 마스크 판매 안내 문구.
ⓒ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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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11일 오후 4시 9분]

'마스크 대란' 등의 해결책으로 개성공단 가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부산시의회에서도 나오고 있다. 개성공단에 월 100만 장의 마스크 생산 업체 등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1일 오후 2시 기준 개성공단에서 부족한 마스크를 생산해야 한다는 주장의 청원이 3개나 올라와 있다. 지난 6일 등장한 처음 등장한 '코로나19 방역장비(마스크 등)의 개성공단 생산 제안'에는 이미 1만473명이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망상이 아니다. 위기를 기회로 돌파하자"며 이에 힘을 실었다. 김 이사장은 "현실적으로 전염병은 단기에 확산하는 반면 방역용품은 단기공급이 불가능하다"며 개성공단의 인력, 장비, 공장을 활용하면 국내 수요는 물론 세계적 수요까지 감당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요구는 부산시의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개성공단 가동 촉구 성명서'를 공개했다. 특위는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예방조치인 마스크가 부족해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내 1일 마스크 생산량 1천만 장은 1일 수요량인 3천만 장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위는 "마스크 대란에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등이 제안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며 △개성공단 즉각 가동 검토 및 마스크 대란 해소 △이를 기회로 남북관계 활용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신상해(더불어민주당) 특위 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개성공단에 마스크 업체 1곳은 물론 면마스크 업체 50곳, 위생방호복 제조 업체 64여 곳이 있다"며 "공장만 가동하면 바로 북측 인력을 이용해 바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남북관계를 복원할 좋은 기회"라며 "전향적 결정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김광모 특위 부위원장도 "마스크 생산을 위한 개성공단 재가동은 매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현재 개성공당 재가동 시 일 20만 장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을 가져올 수 있는 전염병 확산 대비를 위해서라도 개성공단 재가동에 관한 토론과 협의가 남북 당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그:#마스크대란, #개성공단, #부산시의회, #신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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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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