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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 안철수, 의료복은 땀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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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통합 제안을 거절했다.

한선교 대표는 11일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아내는 게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대의인 만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안철수 대표가 원한다면 통합된 당의 공동대표로 함께 일하거나 아예 대표 자리를 넘길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미래통합당과의 '반문(반문재인) 단일화'를 일군 만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뭉쳐서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반문 후보를 최대한 많이 당선시키자는 제안이다.

특히 한 대표는 "16일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내일(11일)이나 모레(12일)쯤 대구에서 안 대표를 만나 결론을 짓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한 대표의 통합 제안은 <조선일보> 보도 직후 바로 거절됐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김도식 비서실장을 통해 "대구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 나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도 이날 오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한 대표가 어디서 약주를 하고 한바탕 꿈을 꾼 건가? 아니면 뭘 잘못 먹었을까"라며 미래한국당의 통합 제안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안 대표는 지난달 27일 '통합당이나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 이번 총선에서 사그러드는 중도실용정치를 모든 역량을 다해 지켜내겠다'는 정치적 결단을 분명하게 약속드렸다"며 "그럼에도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는 것은 스토킹에 불과할 뿐이다. 한선교 대표에게 스토킹은 범죄라고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태그:#안철수, #한선교, #미래한국당, #국민의당, #비례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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