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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 선임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예비후보가(오른쪽) 10일 부산 북강서을  총선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바로 옆에 전재수 부산 북강서갑 민주당 의원이 함께하고 있다.
 세계은행(WB) 선임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예비후보가(오른쪽) 10일 부산 북강서을 총선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바로 옆에 전재수 부산 북강서갑 민주당 의원이 함께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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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9호 영입인재로 부산 북강서을 전략공천장을 받은 세계은행(WB) 선임 이코노미스트 최지은(39) 예비후보가 10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역주의의 벽을 넘고, 부산 경제의 벽을 깨는 '바보 최지은'이 되겠다"며 고 노무현 정신을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정문 앞 계단에서 출마 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은 부산이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의 선거"라며 "젊은 패기와 실력으로 다시 승리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주의 벽과 혁신산업,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벽을 허물고 북강서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며 "물류 관문으로 좋은 여건과 환경을 구비하고도 발전이 정체된 상황에서 지역을 싱가포르, 상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는 국제기구인 세계은행에서 일하며 100여 개 국가를 드나든 경제 전문가다. 그는 각국의 경제 정책기획과 자문은 물론 산업·통상 지원 등을 맡아왔다. 

그는 이날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며 △북강서 지역의 국제화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 도입 △4차산업이 숨쉬는 벤처 산업기지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최 후보는 '노무현 정신'도 여러 번 강조했다. 북강서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지역구로 잘 알려진 곳이다. 최 후보는 영입인재인데도 수도권이나 비례대표 출마 대신 다소 험지로 여겨지는 부산 강서을을 택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이 서려있는 곳으로 기득권을 버리고 가슴 뛰는 고향으로 돌아왔다"면서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고정관념을 실력과 열정으로 부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략공천 과정에서 자동 탈락한 정진우, 이인수, 유경동 예비후보를 향해선 "민주당 원팀으로 함께 가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지은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에는 북강서갑의 전재수 의원, 부산진갑 김영춘 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전재수 의원은 "최지은 개인의 승리가 아닌 북강서을 민주당이 함께하는, 노무현의 꿈을 이루는 승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춘 의원도 "북강서, 서부산은 부산의 곳간으로 앞으로 성장발전의 기반"이라며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 부산 전체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이를 책임질 적임자가 바로 최지은"이라고 격려했다.  
 
세계은행(WB) 선임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예비후보가 10일 부산 북강서을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세계은행(WB) 선임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예비후보가 10일 부산 북강서을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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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최지은, #부산 북강서을, #출마선언,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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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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