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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재경 국회의원(진주을).
 미래통합당 김재경 국회의원(진주을).
ⓒ 김재경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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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공천 탈락한 김재경 국회의원(진주을)이 중앙당에 재심신청하면서 "경남의 미래와 정치자산을 무차별 학살해 버렸다"고 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진주을'에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과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정인철 전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같은 지역구에 공천신청했던 김 의원과 이창희 전 진주시장, 김영섭‧정재종 예비후보가 탈락했다.

김재경 의원은 9일 낸 자료를 통해 "공관위는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를 3인 경선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현 국회의원인 저는 배제하였다"며 "이는 당헌 당규 상의 민주적 당 운영에 반하는 위법 부당한 공천이라 이의를 제기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저는 당이 공천 업무의 일환으로 실시한 8명 후보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전직 시장 등 다른 후보들과 상당한 격차로 1등을 하였다고 한다"며 "자격 요건에 흠결이 없는 1위 후보를 경선에서 원천 배제하는 것 또한 민주 정당인 우리 미래통합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원칙 없는 영남 중진 배제는 경남을 정치의 사지로 만들어 버렸는데, 이 또한 경남 정치를 책임진 중진의원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같이 공천 탈락한 홍준표‧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한표 의원을 거론한 김 의원은 "차기 대선후보, 당대표, 국회의장, 경남지사, 원내대표 후보군을 한꺼번에 쳐내어 경남의 미래와 정치자산을 무차별 학살해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땅히 당 공식 여론조사 1등인 저를 포함한 경선으로 절대 강자가 당 후보가 된다면, 진주 을 총선은 우리 당의 승리로 귀결될 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김재경 의원은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성숙한 진주시민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대면선거운동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게시물로 제작해 온라인 홍보에 집중했으며, 3월부터는 직접 소독통을 등에 메고 길거리 방역작업에 나서왔다"고 했다.

그는 "대단위 전염병으로 헌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의료진은 물론, 여러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묵묵히 생업과 개인위생관리에 애쓰시는 시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태그:#미래통합당, #김재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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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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