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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경북학숙을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입소시키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자 주민들이 경북학숙 입구를 막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경북학숙을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입소시키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자 주민들이 경북학숙 입구를 막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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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경산시 소재)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상북도는 경산시에 위치한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가 주민 반발에 밀려 지난 4일 지정 해제한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경북도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북학숙은 생활치료센터 지정을 해제하고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과 경북도 다른 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어제(4일) 제가 직접 현장을 실사해 본 결과, 아파트, 학교 등과 인접하고 있다"며 "학교와 150m 거리에 있고 주위에 고층 아파트가 많이 있어서 경산시에서 지정 해제를 건의해 오늘 지정 해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산에는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61실)을 추가 지정하여 여기에 경증환자를 입소할 계획"이라며 "경산에 환자가 많은데 다른 환자들은 문경에 있는 서울대병원 인재원과 경북도 지정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영덕 삼성인재개발원과 경주 농협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칠곡 천주교 한티 피정의집, 칠곡 대구은행연수원 등 5개의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에 756실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삼성인재개발원과 농협경주교육원에는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경증환자 440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고 천주교 한티 피정의집과 대구은행연수원에도 대구에서 발생한 경증환자가 입소할 예정이다.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은 경북도의 경증환자가 입소한다.

또 경북도가 지정한 생활치료센터는 도가 직접 관리하는 안동 인문정신수련원과 경주 화랑마을, 안동 경상북도소방학교 등 3개소 204실과 시·군이 관리하는 30개소 677실 등 881실이 지정되어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80명이 증가한 805명으로 늘었다. 이중 경산시가 59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 347명이다. 또 구미와 봉화, 성주에서 각각 4명, 의성, 포항, 고령, 예천에서 각각 2명, 문경에서 1명이 늘었다.

태그:#코로나19, #경북학숙,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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