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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꼭 씁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시중에서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마스크를 꼭 씁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시중에서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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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거나 부당이득을 챙긴 사람들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2일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진정무)은 마스크 매점매석‧부당이득 혐의로 5건의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마스크 유통질서를 확보하고 정부의 마스크 수급안정화 정책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107명 규모로 '유통질서 확보를 위한 특별 단속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다.

경남경찰청은 "부당이득, 매점매석 등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활동에 나선 결과 현재까지 5건에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건에 걸쳐 6865개를 판매하여 209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피의자 6명을 검거하고, 총 6100장의 마스크를 압수했다.

또 경찰은 저가로 구입한 마스크 3900개를 인터넷밴드를 통해 고가로 재판매하여 119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판매자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건에 대해 중간유통 판매상을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의료법 위반 사례도 있다. 경찰은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KF94)가 아님에도 마치 정품 마스크인양 유사 표기하여 이를 판매한 사업자와 유통업자를 각 1명씩 검거하고, 이를 제조한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진행 중이라고 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특별단속 기간중, 최초 판매자 뿐 아니라 그 중간 판매상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유통과정에서 불법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남경찰청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최근 정부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를 악용하여, 마스크를 매점매석함으로써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태그:#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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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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