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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거창군수가 26일 오전 거창군청에서 코로나19에 대해 브리핑.
 구인모 거창군수가 26일 오전 거창군청에서 코로나19에 대해 브리핑.
ⓒ 거창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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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에 코로나19 확진가가 한꺼번에 3명이 나오면서 비상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6일 확진자 발생 사실을 설명하면서 "연초부터 군민의 안위에 최우선을 두고 코로나19 확산 대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확진자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거창 확진자는 모두 거창읍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거창 1번'(경남 34번)은 10대 여성이고, '거창 2번(경남 35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이며, '거창 3번(경남 36번)' 확진자는 60대 여성 1명이다.

'거창 1‧2번' 확진자는 '코로나19'의 '전국 384번'(안동 3반) 확진자가 다닌 거창읍 소재 거창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함께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거창 3번' 확진자는 같은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전국 384번' 확진환자와 직접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구인모 군수는 "3명 확진자 모두 신천지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고 했다. 거창 3명의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입원했다.

거창군은 '전국 384번' 확진자에 대해 재조사 결과, 거창침례교회에서 1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예배를 보고 교회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거창군은 거창침례교회가 자체 폐쇄하고, 접촉자 조사결과 유증상자 2명이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다양한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거창군은 거창~대구 노선의 시외버스에 대해 하루 30회에서 16회로 단축 운행하기로 했다.

또 거창군은 거창읍시외버스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3개조 8명의 직원들이 승객들의 체온을 살피고 있다고 했다.

거창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모든 부서와 읍면사무소 직원들애 대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민 모두가 똘똘 뭉쳐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지역 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거창군 거창읍사무소(읍장 신영수)는 이날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이장단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신영수 읍장은 "그간 청정지역이었던 거창마저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거창군과 거창읍에서는 앞으로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

거창읍은 모든 직원 마스크 착용, 출입문‧사무실 손소독제 비치, 정문 외 출입문 폐쇄, 마스크 미착용자 청사 출입금지 안내 등의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

태그:#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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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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