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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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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찾아온 철새야, 떠나기 전 잘 먹고 건강하게 가렴."

7일 경남 창원시가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에서 구가로 먹이주기를 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절기를 좇아 2주 정도 이르게 철새의 천국이라 알려진 주남저수지에 도래했었던 겨울 철새들이 서둘러 북상하고 있다.

11년 만에 돌아온 가창오리를 비롯해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기러기(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등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며 장관을 이뤘다.

창원시는 겨울 진객들이 무사히 북상하여 올해 겨울 다시 찾아주길 바라며 무논을 조성해 놓은 송용들과 백양들에 그동안 13ton의 볍씨를 공급했고, 이번 달 추가로 3.2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주남저수지에는 가창오리 1만 6000여 개체를 비롯해 재두루미 450여 개체, 큰고니 1200여 개체, 기러기류(큰기러기, 쇠기러기) 5000여 개체 등 총 30여 종 약 3만여 개체의 철새들이 찾아와 월동했다.

창원시는 "과거와 비교해 겨울 철새의 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창원형 자연농업 추진을 통한 건강한 철새 먹이 생산 및 공급, 농경지 매입을 통한 철새 먹이터 및 쉼터 조성 등 주남저수지 천혜의 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창원시의 시책이 적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안익태 창원시 주남저수지사업소장은 주남저수지는 창원시의 보물이자 후대에 꼭 물려줘야 할 자연유산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더욱더 철저하고 다양한 시책들을 통해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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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창원시,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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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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