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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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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올해를 창원특례시 원년으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허 시장은 6일 창원시청에서 가진 '2020년 역점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이 이날 발긴 역점 시정 운영방향은 '2020년 창원특례시의 원년 실현', '창원의 미래 비전 제시', '2020년 주요 역점시책 추진' 등이다.

'특례시'는 일반시와는 달리 조직과 재정, 인사, 도시계획 등 자치 행정과 재정 분야에서 재량권을 갖는 도시를 말한다.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대상으로, 특례시와 관련한 법률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해는 많은 결실을 거둔 한 해였지만, 창원특례시를 실현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며 "정말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지방분권의 마중물이 될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제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될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특례시의 불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불씨를 살려, 창원의 몸에 맞는 권한과 재정의 새 옷으로 반드시 갈아입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오는 4월로 임기가 끝나는 20대 국회 마지막까지 법안 통과를 촉구한 허 시장은 "20대 국회에서 불발되더라도 '21대 총선 공약화'를 통해 연내 재상정 처리를 반드시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허 시장은 "창원시가 그 어느 곳보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융합으로의 전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10년의 평가와 함께 수립에 들어간 창원비전 2030의 큰 골격이 완성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경계없는 하나의 도시, 창원'을 내건 허 시장은 6대 추진 전략은 ▲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로 든든한 경제 ▲세계와 소통하며 경쟁하는 해양·물류 ▲하나로 이어주는 빠르고 편안한 교통망 ▲아름다운 수목과 푸른바다로 가꾼 생태·환경 ▲평생을 책임지는 안정된 주거인프라 ▲배움과 나눔, 함께 누리고 즐기는 시민문화을 제시했다.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 실현을 내건 허 시장은 "마산과 진해권역에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혁신 DNA 육성 거점을 만들고, 스마트 선도산단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창원시는 올해 창원사랑상품권 1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한다.

한국지엠(GM) 창원공장의 비정규직 대량 해고에 대해, 허 시장은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사측에 고용지원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 계획과 관련해, 허 시장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남아, 여성인권 유린의 상징이 되는 이곳을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2020년은 통합 10주년, 창원특례시 실현, 새로운 도시 비전 마련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며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고, 불평등과 차별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향한 도전이 될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그:#허성무,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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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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