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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 홍콩 중앙정부청사 앞에서 5대 요구안 수용을 위해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있는 현장.
 9월 1일 홍콩 중앙정부청사 앞에서 5대 요구안 수용을 위해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있는 현장.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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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홍콩 경찰의 민주화 시위 강경 진압을 조사해야 한다는 유엔 최고인권대표의 주장에 반발하고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일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는 성명을 내고 "미첼 바첼레트 대표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홍콩 특별행정부와 경찰에 압력을 가해 시위대의 급진적 폭력을 독려했다"라고 비난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전날 SCMP에 기고문을 올려 "홍콩 지도부가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민 공동체와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콩 시민들은 최근 구의원 선거에서 야권인 범민주 진영에 표를 몰아주며 명확한 메시지를 나타냈다"라며 "홍콩 지도부는 경찰의 강경 진압을 공정하게 조사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칠레 출신의 바첼레트 대표는 칠레 대통령, 유엔여성기구 총재 등을 지내고 지난 2018년 8월부터 유엔 최고인권대표를 맡고 있다.
 
 중국 정부의 미첼 바첼레트 유엔 최고인권대표 기고문 비판을 보도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갈무리.
 중국 정부의 미첼 바첼레트 유엔 최고인권대표 기고문 비판을 보도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갈무리.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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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은 "바첼레트 대표의 기고문은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어긋난다"라며 "지금의 홍콩 시위는 법치와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짓밟았고, 중국이 홍콩을 통치하는 일국양제(한 국가·두 체제) 원칙에 도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콩 경찰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엄청난 압력과 최대한의 제약으로 큰 희생을 치렀다"라며 "홍콩 지도부도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콩 시위대의 목적은 더 이상 인권이나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그들은 홍콩을 혼란에 빠뜨리고, 일국양제의 기능을 무력화해서 홍콩의 행정력을 장악하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홍콩인권법안' 발효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홍콩 시위 지지를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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