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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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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성장률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부동산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꾼을 잡는 과정에서 역차별을 받는다'라는 한 질문자의 호소에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오르니까 상대적인 박탈감이 클 수 있다, 이를 이해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며 실수요자에게 어려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부동산 문제는 정부에서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정부는 늘 부동산을 경기 부양의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경제가 어려울때마다 건설 경기를 살려서 경제를 좋게 만들려는 유혹을 받는데, 우리 정부는 성장률이 어렵더라도 부동산 부양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정부는) 대부분 기간 동안 부동산 가격을 잡아왔다,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고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정부는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라며 "현재 방법 안 된다면 보다 강력한 방안을 계속 강구해서 반드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