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아침 저녁 찬바람 부는 선선한 계절, 나무들이 알록달록 물드는 가을! 올해는 가을이 좀 더디게 오는듯 하지만 서울역에서 출발해 15분만 걸어가면 만나게 되는 힐튼호텔앞 남산공원이 지금 막 노랑, 빨강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슈크렁 잔뜩 핀 남산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어 파란 하늘로 오르는 기분이드는 남산공원!
힐튼호텔쪽으로 담쟁이가 물든 길도 알록달록 가을입니다.
남산공원 성곽길 언덕에 올라서면 자연과 어우러진 남산공원과 남산타워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자연은 진정 계절마다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선물을 거저 주는지 감동입니다.
새로 복원한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과거로 타임슬립한 기분이 들어요. 성곽 너머 복잡한 빌딩숲은 다른 세상 같기만 합니다.
가을 햇살 받아 반짝거리는 슈크렁,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며 떨어지는 나뭇잎새, 그리고 예쁘게 물드는 단풍! 가만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끝까지 오르면 백범광장의 넓은 잔디밭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탁트인 잔디밭을 보면 안달복달 살아내고 있는 일상의 시름들을 다 내려놓게 됩니다.
빨갛고 노랗게 단풍드는 남산공원으로 가을 소풍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