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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불허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불허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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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에서 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표결이 연거푸 실패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새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불허했다. (관련 기사 : 브렉시트 결정 또 미뤘다... 영국 하원, 합의안 표결 보류)

버커우 의장은 "브렉시트 합의안을 48시간 안에 다시 상정하는 것은 반복적이고 무질서하다"라고 밝혔다. 영국 의회는 동일 회기 내에 같은 안건을 표결에 상정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19일 존슨 총리는 1982년 4월 포클랜드 전쟁 때문에 개회한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토요일에 하원을 열어 EU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치려고 했다.

그러나 하원은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는 무소속 올리버 레트윈 경의 수정안을 먼저 표결에 부쳐 야권의 지지 속에 가결했고, 존슨 총리는 합의안 표결을 취소했다.

의회 규정에 따라 EU에 브렉시트를 내년 1월 31일로 3개월 추가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존슨 총리는 이날 다시 합의안 표결을 시도했으나, 이틀 전 표결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사실상 해당 안건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고 판단한 버커우 의장은 불허했다.

존슨 총리 측은 "버커우 의장의 결정에 실망했다"라며 곧 브렉시트 이행 법률을 만들어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이 EU 관세동맹 잔류,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2차 국민투표 등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내놓을 수 있는 데다가 이행법률이나 합의안이 하원 표결을 통과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보리스 총리는 여전히 예정대로 오는 31일까지 반드시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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