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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후원인 2천명 돌파 기념 감사장 전달식'을 마친 뒤 후원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후원인 2천명 돌파 기념 감사장 전달식"을 마친 뒤 후원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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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다해주신 여러 후원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드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한국당 후원자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였다. 한국당은 최근 당 지지율 반등, 후원자 2500명 돌파 등 '호재'로 고무된 모습이다. 황 대표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기 전 '후원인 2천명 돌파 기념 감사장 전달식'을 열었다. 한국당은 이날 후원자 대표로 1004번째 후원인과 2020번째 후원인 등 2명을 국회 내 한국당 회의실로 초청해 기념식을 치렀다.

"많은 분이 우리 당으로 마음 모아주고 계시다"

황교안 대표는 "5월 말에 우리 당 후원회가 시작됐다"라며 "후원자 1000명을 돌파한 지 한 달 반 만에 2000명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1000명을 대표하고, 2000명을 대표해서 두 분께 제가 아주 작은 정성을 드렸다"라며 감사장과 함께 손편지를 전달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후원자 여러분들께서 (후원회에 가입하신) 이유는 명백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말씀하신 것처럼 잘못돼 가고 있는 교육정책을 바로잡아 달라는 것, 우리 무너져가는 경제를 되살려 달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로 그것"이라며 "경제를 살리고, 교육을 살리고, 더 나아가서 안보를 살리고, 이런 것들이 저희들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황 대표는 "여기에 힘을 보태주신 두 분과 그동안 지금까지 저희 당의 후원회에 어렵지만 정성을 다해주신 여러 후원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드린다"라며 "후원하신 뜻을 잊지 않고 꼭 우리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과 교육 되살리고 바로잡고 우리나라 튼튼히 세우는 그 일에 유용하게 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푼도 허투루 쓰는 것이 없이 정말 금처럼, 은처럼 그런 소중한 마음을 가지고 잘 쓰겠다"라며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 흔들리는 대한민국 바로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두 분 그리고 현재까지 2500여 명에 달하는 후원자 여러분들께,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말씀드리고 다음 기회에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황 대표는 편지에 "정성어린 후원과 따뜻한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한국당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우는 데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소중하게 아껴 쓰고 꼭 필요한 곳에 가치있게 사용하도록 알뜰하게 챙기겠다"라며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늘 건강하도록 기원한다, 감사하다"라는 문장으로 편지를 마쳤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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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늘 아침에 그동안 우리 당에 후원을 보내오셨던 분들 중에 1000번째 가까운 1004번째 그리고 2000번째 막 지난 2020번째에 해당하는 분들을 모셔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래 2000번째 후원하신 분에게 감사를 표하려고 했는데, 그 분이 보이지 않게 (후원)하고 싶고, 큰 돈도 아닌데 자랑스럽게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겸손한 말씀하셔서 2020번째 분을 모셨다"라며 "내년 총선도 있기 때문에 2020이 중요할 것 같아서"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후원회 통해서 후원금이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분이 우리 당으로 마음 모아주고 계시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더 혁신하고 변화를 이끌어내서 국민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라 살리기 투쟁 계속된다... 10월 국민 항쟁"

황 대표는 전날(16일) '민부론이 간다'는 이름으로 대구·경북 기업인 및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요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때문에 여당이 난리가 난 것 같다"라며 "갑자기 막 떨어지니까 좀 당황하는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사실 경제정책에 관해서는 지지도가 25% 남짓"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그것의 거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현 정권 국정 지지도의 전반적인 하락을 꼬집은 것이다.

한국당은 이에 힘입어 잠시 쉬었던 장외투쟁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오는 19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한 상황.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나라 살리기 투쟁은 계속된다"라며 "조국은 물러났으나 우리의 투쟁은 계속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 목표는 일개 장관의 사퇴가 아니다"라는 것.

황교안 대표는 "이번 10월 국민 항쟁의 목표는 이 정권의 헌정유린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해괴한 국정행태가 비단 인사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제와 안보를 비롯해서 국정전반에 걸친 총체적 위기의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라며 "병의 증세 하나가 없어졌다고 치료를 멈추면 병을 더 키우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모른 척하고 그냥 놔두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이어 "투쟁의 동력이 약해질 때, 한국당은 자유우파 진영의 맏형으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감당하겠다"라며 "그게 10월 국민 항쟁의 진정한 의미다, 우리가 앞장서겠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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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