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많은 주체 가운데 소상공인을 빼놓을 수 없다. 대기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크지만, 주민들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것은 바로 소상공인들이다. 매일 들리는 작은 슈퍼마켓, 이·미용실, 식당, 카센터, 철물점, 여행사, 공인중개사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많은 상점과 소규모 사업체가 모두 소상공인에 해당한다.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두희)에 따르면 당진지역에는 약 1만2000여 개의 소상공인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그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업체의 규모는 대기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작지만,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축이다. 때문에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4년 설립된 소상공인연합회는 중앙조직과 17개 광역시·도 지회, 226개 시·군·구 지부가 운영되고 있다.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에는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임원 월례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소통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정책건의·교육 등 추진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 취재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 취재
ⓒ 임아연

관련사진보기

 
경기침체와 더불어 김영란법 시행, 음주운전 단속 강화,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삶이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제적인 지위 향상을 통해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도개선 및 정책 건의, 각종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최근 교보생명과 MOU를 체결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노동법·근로기준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올 10월부터는 신성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전액 국비를 지원하는 드론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뿐만 아니라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가 입주해 있는 사무실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열고, 지난 2018년부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햇살론 등에서 파견한 직원들이 상주하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자금 대출과 채무조정, 고금리 전환 등 금융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이 겪는 고충을 상담하고, 지원정책을 통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지원정책·예산, 더 확대돼야

그러나 소상공인들의 수요에 비해 여건은 여전히 부족하기만 하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자금이나 노란우산공제 희망 장려금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예산이 일찍 소진된다. 이두희 회장은 "예산 증액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당진사랑 상품권 사용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합니다. 또한 현재 사무실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회의 장소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영선 장관 부임 이후 당진을 찾았을 때 소상공인 회관 건립을 약속했는데, 반드시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소상공인들 또한 노란우산공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신청해 혜택을 받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태그:#당진시, #당진시대,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