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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조국 수사' 후 첫 공개행사 참석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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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그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했다. 8월 27일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검찰이 조 장관 관련 의혹 강제 수사에 나선 지 약 한 달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또 이틀 전 검찰총장 지휘권자인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이 빚어진 만큼 많은 이들이 윤석열 총장의 입에 주목했다.

하지만 오전 11시 14분, 호텔 로비에 도착한 윤 총장은 "오늘은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고, 외국 손님들도 많이 오셨으니까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조국 장관 관련)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짧게 덧붙였다. 취재진은 '헌법정신에 입각한 수사라던 기존 생각에 변함이 없냐'고 물었지만, 질문을 채 듣기도 전에 윤 총장은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의 칼 끝은 점점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하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은 24일 조 장관 아들을 비공개 소환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 문제 등을 물어봤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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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의 자녀들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9년(딸)과 2013년(아들) 해당 센터에서 인턴으로 활동했다는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센터 인턴은 대학생 이상만 참여 가능하고, 조 장관 자녀들은 증명서에 기재된 대로 활동한 적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때 조 장관이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기 때문에 그가 직접 관여했다는 의심도 했다. 23일자 <조선일보>는 '조 장관이 가짜 인턴 증명서를 만들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조 장관은 해당 보도를 두고 "정말 악의적"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보도 당일 그는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제가 먼저 한마디 하겠다"며 "공인으로서 여러 과장 보도를 감수해왔지만 이것은 정말 참기 어렵다,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문회 등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했다.

당시 공익인권법센터 소장이었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도 지난 20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때 '증명서를 발급해준 적 없다'고 진술했다는 보도를 두고 "허위"라고 했다. 한 원장은 23일 <오마이뉴스>에 "모든 증명서는 센터 실무자 선에서 발급했고, 발급권자는 센터장"이라며 자신이 이렇게 설명한 취지를 언론이 왜곡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검찰 반부패강력부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국 장관 수사를 총괄지휘하는 한동훈 검찰 반부패강력부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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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 sost38@ohmynews.com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이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