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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
 제17호 태풍 "타파".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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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20일 기상청은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으며, 주말에 제주도를 비롯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타파'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해상에서 시속 2㎞의 느린 속도로 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86㎞(초속 24m), 강풍반경 280㎞인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은 22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약 220㎞ 해상까지 접근하고, 이날 오후 9시쯤 부산 남남동쪽 약 50㎞ 해상을 거쳐 23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마다 태풍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창원시는 '타파'가 21~22일 창원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20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어 부서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상황을 살폈다.

창원시 관계자는 "강력한 가을 태풍이 예보되고 있다. 바람에 대비한 농작물과 어업수산시설, 건축물 외벽, 건설현장 등에 대한 피해 예방과 아울러 호우에 의한 급경사지 산사태와 같은 취약시설에 대한 조치와 긴급복구‧지원체계를 중점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현규 제2부시장은 "올해 태풍에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행동 요령을 잘 숙지하고 실천해 주신 시민분들과 창원시, 유관기관 등의 합심된 노력의 결과임을 잘 알고 있으나, 과거 가을철 태풍은 우리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긴 것이 사실이다"고 했다.

그는 "쓰린 가을 태풍의 경험을 잊지 말고, 지금부터 한 곳이라도 더 예찰하고 대비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다시 한 번 행동요령을 숙지해 실천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도 태풍'에 대비하여 비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태풍 발생 후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후 대비도 철저히 계획 중으로 이재민 발생 시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거시설, 재해 물품 등 현황을 파악하고 사고발생 시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자연재해를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태풍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미칠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태그:#태풍, #창원시,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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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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