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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교육교사모임이 접수 예정인 '주광덕 의원에 대한 고발장'.
 실천교육교사모임이 접수 예정인 "주광덕 의원에 대한 고발장".
ⓒ 실천교육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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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내용을 공표한 주광덕 의원(자유한국당)에 대해 교원단체도 고발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 딸의 고소에 이어 교원단체도 가세한 것이다.

4일, 교원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생기부는 본인만 열람할 수 있는데 주 의원이 어떻게 이를 입수했는지 그 경위가 궁금하며, 더구나 민감 정보를 공표한 것은 더 심각한 범죄 행위"라면서 "이에 학생을 지켜야 하는 교사 입장에서 생기부를 빼내 발표한 주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정성식 회장은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가족정보와 성적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다 들어가 있는 생기부는 조 후보자 딸은 물론 나경원 의원 딸 것도 공개되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교육용으로 만든 생기부 내용이 정쟁용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교사들이 많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5시쯤 주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
  
 교육부가 만든 생기부 지침에 나온 '생기부의 학적, 인적 사항 예시문'.
 교육부가 만든 생기부 지침에 나온 "생기부의 학적, 인적 사항 예시문".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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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이날 오전 대책회의를 갖고 생기부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전교조의 정현진 대변인은 "학교생활 전반의 교육활동이 들어간 특정 학생의 생기부를 정쟁의 도구로 쓰는 것이야말로 교사와 학생에 대한 교육권 침해"라면서 "생기부 유출과 활용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낼 예정이다.

한편,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이번 생기부 유출 사태에 대해 교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아무개 교사는 "최근 교사들에게는 (생기부시스템) 2차 인증 제도까지 만들어서 관리하려 들면서 정작 윗분들은 이렇게 비상식적인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게 정말 화가 난다"면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서 잘못을 알게 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공아무개 교사도 "교육과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면서 "아이 상처는 누가 치유할 것이냐"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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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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