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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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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이슬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배제에 따른 비상대책회의 직후 일식집에서 오찬을 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3일 논평 등을 통해 이 대표의 '일식집 오찬'을 비판했다. 무엇보다 이 대표가 오찬에서 일본 술(사케)을 곁들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집중 부각했다.

이에 민주당은 '악의적 선동'이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이 대표가 오찬에서 주문한 것은 일본 술이 아닌 국내산 청주라고 반박하며 야당의 문제 제기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우리 당에 감히 매국이라고 했고, 국민을 감히 친일과 반일로 나눴던 이해찬 대표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직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반일 감정을 부추기더니 일식당으로 달려가 사케를 마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민주당이 연일 반일감정을 부추겨 국민들은 가급적 일본산 맥주조차 찾지 않고 있다"며 "이 와중에 집권당 대표가 사케를 마셨다는 사실에 헛웃음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렇게 이율배반적일 수 있나"라며 "앞에서는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뒤로는 일본 술을 음미하는 한심한 작태에 국민의 분노와 불신은 커질 뿐"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율배반의 극치를 보여준다"며 "일본발 악재를 총선 호재로 생각하며 백색국가 제외 직후 사케를 마시는 민주당은 사케가 넘어가는가"라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그 어려움이 더하다"며 "야당의 논리는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국민은 다 망하라는 주문밖에 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서 부대변인은 "이 대표가 주문한 것은 국내산 청주"라며 "두 야당의 비난은 국내산 청주를 '사케'라는 이름으로 파는 일본식 음식점 자영업자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솔한 발언이자, 왜곡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 하는 악의적 국민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논평 전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최소한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대변인들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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