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북한의 잇단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8월 1일(현지 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가 소집된다.

<로이터> 통신은 31일(현지 시각) 안보리 이사국인 영국과 독일, 프랑스 세 나라가 8월 1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로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고 유엔 외교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고 독일은 7월 안보리 의장국이다.

러시아 <타스>통신도 유엔 소식통 인용,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요청에 따라 "8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폴란드가 1일 오전 회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비핵화 회담을 재개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일깨워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25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우려를 표명하고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이 안보리 소집에 동의했는지에 대한 질의에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전날 오후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행정부 고위 관리 명의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발사 때는 "누구나 하는 조그만 것들을 시험한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북한 핵·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안보리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7년 12월 22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대해 대북 제재 결의안 2397호를 채택한 뒤 1년 7개월 만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월 31일 새벽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7월 25일에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태그:#북한 미사일, #유엔 안보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