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한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물놀이를 하던 초등생 어린 자매가 조류에 밀려 표류하다 경찰에 구조됐다.
31일 오후 2시 22분 여수시 남면 안도 백금포 해수욕장에서 A(11)양과 B(9)양 자매가 고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바람과 조류에 떠밀려 해안에서 1000m가량 휩쓸렸다.
자매를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던 자매의 아버지와 해수욕장 관리자 2명도 강한 바람과 조류를 이기지 못하고 표류 중이었다.
신고를 접한 여수해양경찰서는 해역경비정을 급파해 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 고속단정을 이용해 고무튜브에 타고 있던 자매를 구한 뒤 아버지와 해수욕장 관리자 2명도 구조했다.
자매는 해수욕장에서 대형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줄을 잡고 있던 아버지가 줄을 놓치는 바람에 강한 바람과 조류에 밀려 바다에 표류했다고 여수해경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