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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9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 리종혁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일본 아베정부의 ‘보복성 수출제재 조치’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과 함께 ‘일본 전쟁범죄 자료의 유네스코 등록’ 등을 제안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9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 리종혁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일본 아베정부의 ‘보복성 수출제재 조치’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과 함께 ‘일본 전쟁범죄 자료의 유네스코 등록’ 등을 제안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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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혁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단순한 경제 보복이 아니라 군사 대국화로 가기 위한 속심의 발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9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 리종혁 부위원장은 '과거에 대한 올바른 정립이 없이 현재를 논할 수 없고,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식 군대도 없는 나라가 어마어마한 군사비 지출... 검은 속심"

리종혁 부위원장은 "2013년 세계군사비지출 추위 보고서에 의하면, 일본의 군사비 총액은 466억 달러로서 세계적으로 9번째 자리를 차지했다"며 "그것도 모자라 아베 정권은 군사비 지출이 국내 총생산액의 1%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는 법규를 깨고 2023년까지 1.3%를 늘리는 위험한 선택을 했다"고 지적했다. "정식 군대도 없는 나라가 이처럼 어마어마한 군사비를 지출하는 사실 하나만을 놓고 봐도 일본의 검은 속심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리종혁 부위원장은 또 "최근 일본 당국이 남조선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단순한 경제 보복이 아니라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불복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이것은 과거 죄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일본인들 속에서 과거 조선에 대한 식민지 지배의 향수를 자극하여 전쟁 가능한 국가에로의 개헌을 기어이 실현하고 군사 대국화로 가기 위한 속심의 발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9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 리종혁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오른쪽)와 에스탈리타 디 할머니(필리핀)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남과 북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리종혁 부위원장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9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 리종혁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오른쪽)와 에스탈리타 디 할머니(필리핀)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남과 북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리종혁 부위원장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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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혁 부위원장은 "이것은 조선 반도를 발판으로 과거 일제의 군홧발이 닿았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라들에 대한 일본의 군사적 재 침입이 결코 먼일이 아니라는 것을 얘기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리 부위원장은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75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일본은 아직도 당시 인민들에게 저지른 만행과 관련한 역사를 왜곡 부정하면서 죄 많은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지 않고, 더욱더 뻔뻔스럽게 놀아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일본은 역사적 자료에 의해 입증되고 국제법적으로 그 위법성이 여지없이 확정된 강제 연행과 노예 노동, 일본군 성노예 범죄, 집단 학살 만행의 진상을 어떻게든 뒤집어엎기 위해 이를 폭로한 양심적인 기자, 학자들을 매국노로 몰아 진실을 가리려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리종혁 부위원장은 "제반 사실은 그들에게는 엄연한 범죄를 인정할만한 용기도 없고, 제대로 배상할 의지도 전혀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일본 당국이 역사를 부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죄와 응분의 배상을 하지 않는다면 일본에는 결코 미래가 없다"라고 경고했다.
  
 경기도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9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9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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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부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모든 나라와 단체들은 일본의 과거 죄악을 청산하기 위한 연대성 운동을 활발히 벌이며 일본이 저지른 범죄의 진상을 세계 인민에게 알려야 한다"면서 과거 일본의 범죄를 입증하는 피해자의 증언집과 사진 등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사업 등을 제안했다.

이재명 "악순환의 고리 끊어내고 평화와 번영 누려야"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통해 낭독한 환영사에서 "이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핍박과 억압, 고통과 좌절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함께 누려야 한다"며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의 바람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평화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며 "남과 북, 나아가 아시아태평양이 함께 열어가는 평화와 번영을 우리 경기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2018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2018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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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대회는 경기도와 북측대표단을 비롯해 필리핀, 일본, 중국, 호주, 태국 등 11개국의 일본 강제노역 관련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국제대회는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갈등이 악화일로에 놓인 가운데 남북 인사들이 모여 일제 강제동원의 진상규명 및 성노예 피해 치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11개국 참가자들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무역 보복을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책동을 저지하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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