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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30km"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 합참 "북, 원산서 동해로 발사체 2발 발사... 430km 비행" 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30km"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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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에 더 이상의 도발을 자제하고 실무협상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하지 말기를 촉구한다(no more provocations)"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diplomatic engagement)에 전념하고 있으며, 실무협상이 진전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발표대로 전날 북한이 발사한 것이 탄도 미사일이라면 유엔 결의 위반이 맞지만, 직접적인 비난을 최대한 자제하며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비핵화) 목표를 달성했다고 믿을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가장 생산적인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참모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베트남과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에게 보여준 길을 계속 걸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역사적인 DMZ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이뤄진 약속들을 진전 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 "북미, 신속히 대화 재개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우려하며 북미 간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우려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달 DMZ에서 합의한 대로 신속히 대화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판문점 회동을 희망적인 진전(hopeful development)으로 여기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태그:#북한 미사일, #미국 국무부,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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