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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이 21일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대책을 논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21일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대책을 논의했다.
ⓒ 거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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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이 21일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대책을 논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21일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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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태풍(다나스)은 경남지역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다. 하천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되었고, 도로 토사유출에다 주택과 농경지 등이 물에 잠겼다. 이에 주말에도 복구 작업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경남지역에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평균 225mm의 비가 내렸고, 양산시 원동 453mm와 김해시 장유면 409mm가 내렸다.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서 ㄱ(62)씨가 21일 오전 9시 40분경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6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공공시설 15곳과 사유시설 9곳이 침수되고, 농경지 11.2㏊가 물에 잠겼다.
 
거제 장목면 등에 도로에서 토사 유출이 발생했고, 산청 단성면과 금서면 도로에서는 낙석이 발생했다.
 
통영과 김해, 남해 등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었다. 특히 김해 대동면 일대 시설하우스가 물에 잠겼다.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태풍 피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을 운영하고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피해 발생 도로는 도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응급복구를 위한 밤샘작업을 실시하였고 농경지 침수 지역은 물이 빠지는 즉시 피해 작물을 조사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농약 살포 준비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 오후 태풍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변 시장은 아주터널 장승포방면 지하차도 출구(국도14호선)와 덕포IC입구(국지도 58호선) 도로의 토사 유실 현장, 장목면 외포리와 대금리의 피해 현장을 찾았다.
 
변 시장은 "사면정리와 보강작업 후 도로에 우수로 인한 토사가 유입되지 않도록 천공을 해서 배수공을 만드는 방법 등 사후보완에 철저를 기하라"며 "진주국토관리청과 협의해 항구적인 복구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변 시장은 '"자연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이번 태풍을 계기로 지대가 낮은 지역의 주택침수를 방지하고 부실한 도로법면, 하천제방 등이 필요한 곳은 미리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소요예산 등을 미리 확보하여 만일의 재해에 대응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 진해구는 태풍 소멸 후 환경청소반을 구성하여 21일 시가지 대로변의 책임구간 환경정비를 말끔히 끝내고, 모든 지역에서 오는 23일까지 환경정비를 마무리 하도록 했다.
 
창원 진해구청, 태풍 이후 청소.
 창원 진해구청, 태풍 이후 청소.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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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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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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