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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새벽)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만나 사회적경제 분야 활성화 등 화성시와의 교류협력 강화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새벽)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만나 사회적경제 분야 활성화 등 화성시와의 교류협력 강화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서철모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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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이 1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대통령궁을 방문, '화성형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화성시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서철모 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새벽)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영부인, 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화성시 소재 기업의 코스타리카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

서 시장은 사회적경제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교류 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12박 15일의 일정으로 코스타리카, 캐나다, 미국 등 북중미를 순방 중이다.

서철모 시장,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사회적경제 분야 협력 방안 모색

이번 방문은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14개 기초단체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을 공식 초청해 성사됐다.

취임 이후 지속해서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서철모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회적경제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 시장이 1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을 대상으로 '화성형 사회적경제' 사례 등을 발표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연소(39세) 대통령으로 선출된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코스타리카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사회적경제 분야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 역시 코스타리카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개별특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주민참여를 끌어냈다는 점에 주목,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분야의 후속 사업을 발굴하고, 코스타리카와의 교류 협력 관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서철모 시장은 지난 4일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한 뒤,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응원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서 시장은 이 글에서 "사회적경제는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 '포용국가'의 중요한 정책 중 하나"라며 "화성시도 이에 발맞춰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화성시 소재 자활기업이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발효식품 협동조합이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남겼다.
 
서철모 화성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 코스타리카를 방문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대표단이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 및 영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 코스타리카를 방문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대표단이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 및 영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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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정부가 화성시에 관심 갖는 이유는?

또한 서철모 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알바라도 대통령과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화성시 소재 기업과 코스타리카 기업의 무역 교류 협력을 제안했고, 코스타리카 정부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980년생의 진취적인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영부인을 만났다, 작년 영부인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한국대표단 방문은 서로의 우호 협력을 돈독히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화성시 기업의 코스타리카 진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11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을 포함한 코스타리카 정부 측과 구체적인 교류 협력을 위한 실무 차원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성시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정부 측은 화성시가 다른 지역보다 넓은 면적에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코스타리카와 화성시의 교역이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화성시는 이번 교류 협력 논의를 계기로 경제협력 확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철모 시장은 북중미 순방길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회적경제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교류협력 사업을 강화하여 우리 시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코스타리카 등을 방문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어 "기초단체장으로서 일국의 대통령과 부통령 등 국가수반과 회담하는 일이 이례적인 일이라 부담도 되지만, 천재일우를 십분 활용하여 우호 협력 관계 형성과 우리 시 홍보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각종 사회적경제 기구와 단체, 도시재생 관련 기관, 문화 보존지구, 공공서비스 등의 선진 사례 현장을 방문해 화성시에 접목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서철모 시장은 "선진 사례의 생생한 현장을 살펴보고 노하우를 배움으로써 우리 시의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시의 지속가능한 내적 성장과 행복감을 배가시킬 수 있다면 시간, 장소에 구애됨 없이 배우고 익히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태그:#서철모화성시장, #서철모코스타리카방문, #화성시사회적경제, #서철모사회적경제, #서철모북중미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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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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