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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남북경제교류협력아카데미를 시작하며 주최단체인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윤기종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남북경협아카데미1 제1회 남북경제교류협력아카데미를 시작하며 주최단체인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윤기종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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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만났다. 방한 중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전격 만난 것이다.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기도 했다. 종전이 아닌 정전 상태인 한반도에서 이 뉴스는 충분히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만 했다.

이렇게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내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 경제협력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의 경제협력은 한반도 평화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한국경제 차원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남북 경협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18년 진행한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해외진출 중소벤처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267개 기업의 60%가 북한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기도 했다.

이런 흐름에서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2일 '남북경제교류협력 아카데미'가 열려 현장을 찾았다. 아카데미를 주최한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이번 아카데미는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앞장서서 개척할 사업가를 위한 실제적 교육과정"이라며, "경제협력사업을 진행했던 실제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통해 생생한 정보와 사업의 비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 주최한 제1회 남북경제교류협력 아카데미의 1강 강사로 참여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남북경협아카데미2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 주최한 제1회 남북경제교류협력 아카데미의 1강 강사로 참여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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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1강을 시작으로 총 10강좌로 이루어져 있으며, 10강은 북한 접경지역인 단둥을 직접 방문해 견학 및 현지 특강으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국회의원, 평화경제연구소 정창현 소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박천조 부장,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이성로 경영기획팀 팀장 등 남북 경제교류협력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나선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윤기종 이사장은 "남북은 대립과 대결에서 화해와 협력, 그리고 대화와 교류의 국면으로의 대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지금부터라도 남북 교류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대비하는 개인이나 단체, 지자체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반면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얻는데 소외될 것이고 배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남북 교류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천환 상임대표는 "온 겨레의 평화통일을 향한 의지는 더 이상 꺾을 수 없는 역사가 되었다"며 "이번 남북경제교류협력 아카데미는 평화번영시대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후대를 위한 만년대계를 함께 세워가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 주최하는 제1회 남북경제교류협력 아카데미를 수료하면 수료증이 수여되고,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 제공하는 경제교류협력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협력사업 관련 방북이 성사될 경우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태그:#통일, #경제협력, #안산,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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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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