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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회장이 26일 일본 롯데 홀딩스 이사로 재선임됐다.
 신동빈 회장이 26일 일본 롯데 홀딩스 이사로 재선임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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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로 재선임됐다. 

롯데지주는 26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본사에서 2019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신동빈 회장도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 5명 선임 건' 등 회사가 제안한 4개 안건이 의결권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한 건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후 처음이다. 신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씨에게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난 뒤 바로 경영에 복귀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6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신 회장의 재선임에 대해 "신 회장에 대한 일본 주주들의 신뢰가 그만큼 두텁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신 회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재선임이란 그 결과"라고 덧붙였다. 

경영권 분쟁 벌였던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선임 안건은 부결

한편 롯데지주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쪽이 이날도 본인의 이사선임 안건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수감 생활을 하던 지난해 6월 정기주주 총회에서도 주주 자격을 통해 본인을 이사로 '셀프 추천'했지만 부결된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롯데 경영권을 두고 신 회장과 분쟁하던 당시 롯데홀딩스 등기이사에서 해임됐다. 그후 본인을 이사로 선임하고 신 회장을 이사에서 해임할 것을 요구하는 안건을 꾸준히 주주 총회에 제출해왔으나 매번 부결됐다. 

하지만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의 해임 안건을 따로 내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보내왔던 '화해 제안'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신 회장에게 화해하자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보냈다.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의 해임 안건을 내지 않은 데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큰 의미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쪽은 "이번 안건은 대표이사 재선임이었다"며 "업무를 하고 있을 때는 해임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번엔 안건 자체가 되지 못했다"고 했다. 신 전 부회장의 행동을 '화해 시도'로 해석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의 이사직 안건 부결에 대해서는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계속 안건이 부결되는 걸 보면 임직원분들이나 주주분들이 신동주 전 부회장을 제대로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 아니겠냐"며 "아직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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