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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탈당선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탈당선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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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이 17일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 창당할 '친박(친박근혜) 신당'의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이 신당의 이름도 가칭이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민주공화당을 연상케 하는 '신(新)공화당'으로 결정된 상태다. 홍 의원의 탈당 결정이 한국당의 내년 총선 공천 인적쇄신 논의에 따른 반발이었음을 감안할 때 당내 친박계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당은 "추가 탈당은 없다"는 입장이다. 홍 의원의 선택은 공천 탈락을 염두에 둔 개인적인 행보라는 설명이다.

김용태 한국당 의원(서울 양천을)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 "(홍 의원의 탈당은)정치적으로 옳지도 않고 당내 호응도 거의 없을 것 같고 영향도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으로 본다"며 "홍 의원 탈당은 개인적인 이유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내년 총선 공천 탈락 염려 탓에 탈당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당내 40~50명의 의원들이 추가 탈당해 합류할 수 있다'는 홍 의원 주장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국민들께서 그 부분(탈당)을 크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의원들이 섣불리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보수세력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통합이 절실하고, 그 와중에 분열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었다"며 "그 불확실성이 조기에 분출됐다는 차원에서 보면 (홍 의원의 탈당은) 나쁘지 않다"고도 말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홍 의원이) 공천에 자신 있었으면 나가셨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추가 탈당 현역 의원은) 1명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추가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진태 의원도 안 나간다"고 말했다.

황교안 당대표는 구체적인 평가를 보류하면서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는 입장을 폈다. 그는 이날 오전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당의 입장은, 자유우파가 한국당 중심으로 뭉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분열은 국민들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당내 라이벌 있는 현역들 고민 많이 할 것... 김진태도 외로워졌다"
  
조원진과 구호 외치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홍문종(오른쪽)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 자리에서 탈당 선언을 한 홍문종 의원은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 조원진과 구호 외치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홍문종(오른쪽)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 자리에서 탈당 선언을 한 홍문종 의원은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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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홍문종 의원은 '친박 신당'의 파급력을 강조하면서 세 확산을 꾀하고 있다.

그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실제로 제가 보기에는 (한국당) 당원 수천명이 저희 쪽으로 빠지고 있고, 현직 의원들은 아직은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할 것"이라며 차기 총선 공천 시점에 즈음해 추가 탈당이 결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현역 의원들에게 '국회의원들은 뱃지 다는 게 제일 중요하니 어떻게 하는 것이 유리한가 생각해 보시라, 민심도 좀 살피고' 그렇게 말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현역 의원들에겐) 전직 의원 등 한국당 내 라이벌도 있지 않나. 그런 현직 의원들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탈당 가능성을 부인했던 김진태 한국당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왜 유명 연예인들이 절대 결혼 안 한다 그러곤 결혼하잖나"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김 의원도 이제 굉장히 한국당에서 외로워진다. 왜냐하면 김 의원을 받치고 있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들은 다 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공천 탈락을 염려해 탈당을 택했다는 당 안팎의 평가에 대해선 "제가 보기에는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에 안 남아 있는 것이 자기들한테는 더 편하다, (홍 의원이) 나가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며 비박(비박근혜) 측의 일방적 평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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