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콜롬비아 동포들과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콜롬비아 동포들과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만절필동(萬折必東)'

황하가 수없이 꺾여 흘러가도 반드시 동쪽으로 들어간다는 뜻의 사자성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전한 말이다.

이 총리는 4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와 지상사(현지 법인 상사와 지사)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이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과정에 곡절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가는 길은, 그리고 가야 하는 길은 평화와 공동 번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놓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왔던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여러 우려와 반론 등이 제기될 수 있지만 최종적인 목표인 '평화와 공동번영,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현 정책은 계속 지속돼야 한다는 말이다. 이 총리는 쿠웨이트 공식방문을 마치고 경유한 포르투갈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소식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그는 "우리 시간으로 어제 북한이 동해 쪽으로 발사체를 쐈다. 그 재원이나 성격에 대해 한미 양국이 분석 중이므로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가 많은 말씀을 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총리는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도, 미국 정부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 북한 또한 그에 동참하리라고 굳게 믿는다는 점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다"며 "서울에서도 이런 기조로 임하고 있고, 그런 노력은 결코 흔들리거나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인해 지금의 대화 기조를 깨진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아주 흥미로운 세상에서 무엇이든 발생할 수 있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태그:#이낙연,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한반도 평화, #비핵화, #트럼프
댓글9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