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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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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일 오후 4시 5분]
조은.이종찬.이홍구.김우식.김지형 등도 참석...남재희 전 장관 불참


2일 청와대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사회원로 오찬간담회에는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과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이종찬 전 국정원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우식 국민안전안심위원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김지형 전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장, 정해구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도 참석한다. 원래 참석하기로 했던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감기 때문에 참석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학자인 조은 명예교수는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대안문화단체인 '또 하나의 문화' 이사장과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숙명여대 교수 출신인 김명자 회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 환경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냈다.  

안병욱 원장은 진보성향 사학자로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와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민간인측 간사, 제2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을 지냈다. 이종찬 전 원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김대정 정부 출범 시기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국정원장에 발탁됐고, 현재는 우당기념관장을 맡고 있다. 

이홍구 전 총리는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를 거쳐 통일원 장관 겸 통일부총리, 국무총리, 신한국당 대표, 주미대사 등을 지냈고, 현재는 <중앙일보> 고문과 서울국제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우식 위원장은 연세대 총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과학기술부 장관 겸 부총리를 지냈다. 

김지형 전 위원장은 법조계에서 손꼽히는 노동법과 갈등 조정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 시기 '40대-비서울대' 출신임에도 대법관에 임명됐고, 퇴임한 이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질환 조정위원장과 구의역사고 진상규명위원장으로 활약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과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았다.  

[1신 : 1일 낮 12시]
2일 문재인 대통령-사회원로들 간담회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사회원로들과의 간담회를 연다. 

청와대는 1일 "문 대통령이 2일 사회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다"라며 "오찬 간담회에는 남재희·윤여준·송호근·조한혜정·김영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청와대에서 공개한 참석자들은 대체로 보수나 진보진영에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온 인사들로 평가된다.

<한국일보>, <조선일보>, <서울신문> 등에서 20여 년 간 기자로 활동했던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권 시기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냈지만 '체제 내 리버벌'이라고 불렸고, 오랫동안 진보정당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그래서 '체질은 보수지만 꿈은 진보에 있다'는 흥미로운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권 시기 안기부장 특보와 청와대 공보수석, 환경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이회창·박근혜 등을 보좌하며 '보수의 책사'라는 평가를 얻었고, '합리적 보수신당'의 꿈을 안고 '안철수 멘토'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사회학자인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는 한림대·서울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쳤고, 오랫동안 <중앙일보>에 기명칼럼을 쓰며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전달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도 우파'인  그는 "좌로부터는 '조금 멀리', 우로부터는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사회현상을 관찰해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사 작성을 자문하기도 했다.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는 제도와 생활세계가 만나는 지점에서 인류과 문화의 관계를 해석해온 문화인류학자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대안문화단체 '또 하나의 문화'와 청소년 학습공간 '하자센터'를 만들었고, 여성주의와 대안교육, 마을살이, 청년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대안적 공론의 장과 실천적 담론을 만들어왔다.

판사 출신인 김영란 전 대법관은 지난 2004년 우리나라 사법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법관이 됐다. 6년 동안 대법관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판결을 주도해 '소수자의 대법관'으로 불렸다.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입법을 주도했다. 

태그:#문재인, #사회원로 오찬 간담회, #남재희, #송호근, #김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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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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