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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 문 대통령 내외 기다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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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전날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정상회담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의 성명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라며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하길 원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하다고 말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와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점에서 비슷한 입장"이라며 "북러정상회담 내용을 미국 지도부에 투명하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비핵화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체제 보장을 꼽으며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체제를 보장하는 것으로 부족하다면 6자 회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중국, 북한이 핵무기 갖는 것 원하지 않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도 우리를 돕고 있다"라며 "중국이 그렇게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 나라 바로 옆에 (북한의) 핵무기가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를 돕고 있다고도 생각한다"라며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북한 문제를 잘 다루고 있다고 본다"라며 "나와 김 위원장은 훌륭한 관계(great relationship)를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진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블라디미리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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