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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특별위원회(아래 건립특위)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철거와 관련해 부산시청 로비에서 항의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건립특위는 15일 오후 7시 30분경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100여명이 남아 농성을 벌이고 있다. 건립특위 관계자는 "집회 때는 300여 명이 참석했고, 마치고 나서 로비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경 오거돈 시장과 건립특위측의 면담이 추진되다가 무산되었다.

건립특위 관계자는 "시장 면담을 하기 전에 노동자상을 반환하고, 오 시장이 사과를 해야 하며 책임자 징계부터 해야 한다"며 "부산시가 이런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고민을 한 뒤에 면담이 이루어져야 하나, 확인해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면담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거돈 시장은 현재 퇴근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직원 몇 명이 남아 우리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며 "우리는 밤샘 농성을 계속할 것이고, 내일(16일) 아침 출근 때 면담 항의 등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 시장은 오늘 계속해서 바깥 일정이 있었다. 행정대집행에는 행정 입장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동구 정발 장군 동상 옆 인도에 있던 노동자상을 강제철거했고, 건립특위는 15일 오전부터 오거돈 시장의 사과 등을 요구하며 부산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 철거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4월 15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 철거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4월 15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부산민중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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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동자상,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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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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