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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 기억문화제 경남공동준비위원회'는 4월 11일 창원 소재 경남교원연수원 '기억의 벽'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월호 5주기 기억문화제 경남공동준비위원회"는 4월 11일 창원 소재 경남교원연수원 "기억의 벽"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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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계속돼야 한다."

경남지역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5주기 기억문화제 경남공동준비위원회'가 이같이 외쳤다. 경남공동준비위는 4월 11일 오전 경남교원연수원 기억의벽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5주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경남공동준비위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3대 과제'로, "해경은 왜 선원들만 표적구조하고 승객들에게는 구조시도조차 하지 않았는가?", "과적·조타미숙․기관고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세월호 급변침과 침몰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를 정했다.

또 "박근혜정부‧황교안은 왜? 7시간의 행적을 30년간 봉인하고 그토록 집요하게 증거를 조작‧은폐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했는가?"로 과제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는 스스로 살 수 있었던 304명을 정부가 죽인 살인 범죄"라고 했다.

경남공동준비위는 "참사 5주기를 맞이하였지만 304명의 억울한 희생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의 기억은 지나간 과거에 대한 회상이 아니라 살아있는 기억"이라고 했다.

이들은 "적폐 세력의 세월호참사 왜곡을 막아내고 자유한국당 같은 세월호참사 범죄자 은폐 비호 집단을 청산하여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며 "특조위의 철저한 진상조사촉진과 특별수사기구 설치요구를 확산하여 책임자 명단을 모두 공개하여 책임자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책임을 지도록 실질적인 처벌 제도가 마련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공동준비위는 "정부는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라", "정부는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을 통해 국정원‧기무사를 즉각 수사하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공조‧수사하여 살인자를 찾아내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정부는 '세월호참사 당일 박근혜 7시간 문서' 공개를 거부한 사법부를 개혁하고, 문서를 즉각 공개하라:, "우리가 가는 길은 위험한 사회를 벗어나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다. 책임자를 처벌하고, 안전사회를 건설하라"고 했다.

9~16일 사이 경남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5일 오후 7시 30분 사파성당에서 추모미사를 거행한다.

경남공동준비위는 16일 오후 6시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기억문화제"를 연다.

그리고 양산, 진주, 사천, 거제, 남해 등 곳곳에서 영화 <생일> 상영회와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창원 경남교원연수원 '기억의 벽'.
 창원 경남교원연수원 "기억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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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경남교원연수원 '기억의 벽'.
 창원 경남교원연수원 "기억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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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월호, #기억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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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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