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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거짓말의 날' 만우절인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5월 10일~2019년 4월 1일, 문재인 집권기간은 거짓말의 시간이었다, 약속을 믿은 국민들은 만우절 바보(April fool)가 되고 말았다"면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거짓말의 날" 만우절인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5월 10일~2019년 4월 1일, 문재인 집권기간은 거짓말의 시간이었다, 약속을 믿은 국민들은 만우절 바보(April fool)가 되고 말았다"면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 황교안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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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92일 간의 만우절'을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가 거론한 692일은 문 대통령의 재임기간이다.

그는 '거짓말의 날' 만우절인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5월 10일~2019년 4월 1일, 문재인 집권기간은 거짓말의 시간이었다, 약속을 믿은 국민들은 만우절 바보(April fool)가 되고 말았다"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가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것은 문 대통령의 취임사 중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했던) 국민과의 약속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기회는 불평등했고, 과정은 불공정했고, 결과는 부정과 비리가 난무했다"라며 "거짓말은 결국 인사 참사, 안보 참사, 경제 참사를 빚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은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공직후보자만을 국민 앞에 내세웠다" "굴욕적인 행보, 구걸 평화로 일관한 남북관계는 국가안보를 무너뜨렸다" "이념에 사로잡힌 헛된 망상은 우리 경제를 구조적이고 근본적으로 망쳐놓았다" 등의 주장도 펼쳤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은 약속의 위기다, 여러분께서 '거짓말 정권'을 심판해 주시라"며 4.3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 입구에서 같은 당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 대표, 강 후보, 윤영석 의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 입구에서 같은 당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 대표, 강 후보, 윤영석 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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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선산업 붕괴 방치로 통영·고성 경제 망친 건 한국당"

한편, 황 대표는 같은 날(1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4.3 보궐선거는 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이면서 (보궐선거 지역인) 창원과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는 선거"라며 '심판론'을 강조한 바 있다. 무엇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창원과 통영·고성 경제 위기 이유를 현 정부 탓으로 돌렸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탈원전을 저지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창원의 운명이 걸려있다, 이 정권이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막무가내로 중지시키면서 창원 경제가 그야말로 초토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성·통영 경제도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년 동안 통영·고성 경제가 다 망가지는데도 이 정권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주장을 '책임 떠넘기기'식의 거짓말로 규정하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년 간 통영·고성, 창원 지역은 한국판 '러스트 벨트'가 되었다"라며 "이전 정부가 조선산업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 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지역경제도 극심한 침체를 겪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2011년 40.3%였던 우리나라 조선업 세계시장 점유율이 2016년 말에 16.7%로 하락했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 다시 44.2%로 수주 1위를 차지했다"라며 "조선산업이 이렇게 붕괴되도록 방치한 사람들은 자유한국당 정권이었다, 그런데 통영·고성 경제를 마치 이 정부가 망친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은 완전히 허위조작정보를 퍼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태그:#황교안, #만우절, #4.3 보궐선거,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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