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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봄이 깊어가면서 여기저기에 꽃잔치가 벌어진다. 서울 인왕산 선바위 주변에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제비꽃, 봄까치꽃, 광대나물꽃, 조팝나무꽃 등이 피어 그야말로 꽃동네가 되었다.
지난 28일 3호선 지하철 독립문역 1번 출구를 나서니 오후 1시 30분이다. 아이파크 아파트를 지나 국사당을 향하여 오르막길을 걷는다.
인왕사 일주문을 앞두고 왼쪽 산책로를 따라 걸어간다. 노란 개나리가 온 마을을 환하게 한다. 산책길 위 마을에 하얀 목련이 아름답게 피었다.
해골바위에서 서울 시내를 바라본다. 남산과 그 아래 건물들이 가까이 보인다. 하산하며 오른쪽 정자로 걸어간다. 두 여성이 꽃길을 걸어온다.
진달래꽃과 개나리꽃이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그린다.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꽃밭과 서울 시내를 감상한다.
산책로를 따라 배드민턴장 쪽으로 걷는다. 산책로 옆에는 어느새 조팝나무도 하얀꽃을 피웠다. 양지바른 곳에는 광대나물꽃도 아름답게 피었다.
퇴근 후 잠시 시간을 내어 꽃동네를 산책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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