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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양주병원 전경
▲ 국군 양주병원 국군 양주병원 전경
ⓒ 위키피디아 퍼브릭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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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군의관들이 '실리콘 지문'을 이용해 출퇴근 시간을 허위로 기록하다 적발되어, 국방부가 전체 군병원을 대상으로 감찰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27일 "최근 국군 양주병원 등의 외과 군의관 8명이 실제 일을 하지 않고도 마치 출근한 것처럼 출퇴근 기록을 조작해 적발됐다"면서 "국군의무사령부와 육군중앙수사단합동으로 전체 국군병원의 근무기강 실태에 대한 감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병원 소속 A 대위 등은 실리콘으로 자신들의 지문을 본 떠 이를 출근한 당번 군의관들에게 맡겼고, 당번들은 출퇴근 기록 인식기에 실리콘 지문을 찍는 수법으로 출퇴근 기록을 조작했다. 이런 수법을 이용한 군의관은 8명이며, 이 중 일부는 야근 수당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국군의무사령부와 육군중앙수사단이 이들 군의관에 대해 감찰조사를 하고 있다"며 "전체 국군병원을 대상으로 감찰조사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적발된 군의관들은 감찰조사가 끝나면 오는 27일 열리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일부 군의관들이 근무지를 이탈해, 수도권의 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편법으로 진료를 하다가 적발되는 등 군의관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지적되는 가운데, 군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그:#군의관, #국군 양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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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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