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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성모여고에서 교사들로부터 학생들이 성희롱 등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퍼져나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 성모여고에서 교사들로부터 학생들이 성희롱 등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퍼져나가며 논란이 일고 있다.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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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모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들로부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하고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대화를 들었다는 폭로 글이 퍼지고 있다. 이같은 폭로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만들어진 성모여고 미투 공론화 계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육청과 경찰도 조사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미투', '미투 공론화', '교내성폭력 고발'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빠르게 번져나간 부산 성모여고 관련 글에는 교사들로부터 성희롱과 불쾌한 신체적 접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대부분 이 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이라고 밝힌 제보자들의 증언이었다.

현재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제보자는 '반바지를 입었더니 교사로부터 "그렇게 짧은 바지를 입고 오면 할아버지들이 너를 반찬으로 오해해 먹을 수도 있다"라 말했다'고 주장했다.

교사가 여학생들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목덜미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신체접촉을 했다는 주장과 술에 취해 학생에게 전화를 했다는 등의 글도 올라왔다.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폭로도 다수였다.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교사로부터 "나는 돈을 열심히 모아서 베트남 여자를 살 것이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 학생이 퀴어축제를 지지한다고 하자 한 교사가 "너도 성 소수자구나"하며 조롱했다'라는 글도 있었다.

여기에다 가톨릭 부산교구 학교법인 산하의 사립학교인 이 학교에 재직하는 신부로부터 성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제가 커지자 부산교육청은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지난 17일 학교 측으로부터 해당 사안을 전달받은 교육청은 1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를 토대로 19일부터 시민감사관이 참여하는 특별감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도 부산진경찰서 여청수사팀과 학교전담경찰을 전교생 설문조사에 입회시켜 결과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내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그에 앞서 경찰은 학교 측에 일부 교사들에 대한 우선 업무 배제를 요청한 상태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학생들의 주장이 근거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도 의뢰했다"라면서 "경미한 사안까지 포함해 모두 조사하고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모여고 관계자는 "해당 교사들은 교육청의 매뉴얼대로 업무에서 배제됐다"라면서 "학생들에게 2차 피해가 없도록 교육청의 지침과 매뉴얼대로 조사를 벌이고 학생들에게 결과를 안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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